최근 블러디 먼데이 2기를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1기에서는 HP 컴퓨터/랩탑을 쓰더니, 2기에서는 애플이네요. 일본 HP 는 당시 광고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기사 (http://bit.ly/gsJ4mi) 도 있었습니다만.. 애플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드라마 내내 등장하는 팔콘의 USB. 꽤나 익숙한 리눅스 커맨드까지.. 사실 똑같이는 아니더라도 한번 따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한창 1기를 보던 당시에도 비슷한 생각은 해봤지만, 딱히 별다른 액션을 취하지는 않았네요.

USB 에 담아다닐 수 있는 가벼운 리눅스를 찾다보니 정확히 조건에 부합되는 배포판은 오직 한개, CrunchBang 뿐이었습니다. 다른 배포판에서는 대부분 한글문제, 네트워크 문제 (유/무선랜) 때문에 포기. CrunchBang 도 100% 완벽하진 않았습니다. 무선랜을 사용하다가 20분정도 쓰다보면 연결이 끊겨서, 재부팅 하기 전까지는 꿈쩍도 않는다는 어이없는 증상.. 거기에 사운드 불가. ㅠㅠ (도대체 왜 HP 는 듣도보도못한 IDT 오디오칩을 쓰는건지..) 색다른 시도로 Cygwin 까지 시도 해 봤지만, 90년대에 볼법한 xwindow 화면에 마우스를 들이대며 '이걸로 뭘 할 수 있지요?' 라며 스스로 좌절. 더군다나 Cygwin 포터블버전은 전혀 안정적이질 못하고..

여기서 포기하렵니다. USB 에 리눅스를 넣어다닌다 한들, 그걸로 뭔가 딱히 할것도 없을것이며, 그게 드라마에서 그려지는 것 만큼 멋진 장면은 연출되지 않을 것 이라는걸 깨닫게 된거죠.

이틀동안 미친듯이 HP Mini110-3006tu 넷북에 갖가지 종류의 리눅스를 수십번 설치 해 가며 느낀점 딱 하나.

" 요즘 리눅스 정말 많이 좋아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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