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많은 모토로이 유저들이 수개월간 기다려오던 프로요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저도 세컨폰으로 모토로이를 사용중인지라, 많이 기대하고 있었죠. 그간 올인원 이라는 커스텀롬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왠지 프로요는 그 이상의 성능을 내줄거라는 근거없는 믿음도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애타게 기다려오던 모토로이 프로요는 엉망이었습니다. 누가봐도 최적화가 되지 않은 상태라는게 눈에 보일 정도였으니까요. 44R 오리지널 버전보다 더 느려졌다는게 대부분 유저들의 결론이었습니다. 그 버벅대는 속도는 상상초월인지라.. 저 역시 이틀만에 44R 규혁롬으로 다운그레이드 했습니다.

모토로라측에서 너무 급하게 업데이트를 내놓는 바람에 제대로된 최적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는게 단번에 느껴지는 결과물이었습니다. 특히 티맵 유저들이 많은 불편을 호소하였고, 모토로라 측에서는 그저  그에대한 업데이트만 약속한 상태입니다. 이미 Defy 등의 신모델을 앞세우고 있는 모토로라의 입장에서 구형모델, 특히나 H/W 설계 미스 (이렇게 말하는게 맞을지 모르겠지만..) 로 인해 '실패작' 으로 전락해버린 애물단지 모델을 꾸준히 최적화 해 준다는게 과연 가능할런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대부분 유저들은 이번 프로요 업데이트가 모토로이의 마지막 업데이트라는걸 인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이상 업데이트를 지원 해 준다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그건 쉽지 않겠죠. 그래서 더더욱 프로요에 집착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적화도 되지않은 느려빠진 업데이트라니.. 프로요 (2.2) 가 이클레어 (2.1) 보다 OS 성능상, 못해도 1.5배는 뛰어나다고 굳게 믿고있었는데 말이죠.. 유저들은 화가 머리끝까지 나기도 전에 '어이상실' 상태입니다.

한명의 유저로써, 몇번의 소규모 업데이트를 통해서라도 유저들의 '마지막 바램' 을 성실히 이행 해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리들은 아직까지 당신네들의 '고갱님' 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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